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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아고라]"우리 동네가 불편해요"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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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18-07-05 10:23:28 조회2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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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자유발언할 수 있는 ‘장애인 아고라’가 오는 7월 3일(화) 오후 2시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우리 동네가 불편해요(장애인 편의시설 불편 사례 및 개선 방향 논의)’라는 주제로 열렸다.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한 장애인 아고라는 장애인당사자들이 경험한 각종 불편 사항과 차별 등을 사회에 알리고 개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광장토론의 장

지난 1998년,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등편의법’)이 시행되었음에도 여전히 장애인들은 각종 건축물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가 없다. 현행 법령 상 면적, 건축년도, 용도, 예외 시설 등을 이유로 장애인 편의시설 의무 설치대상에서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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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진? 오른쪽?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 어디로 가라는거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홍서준 연구원

 

 

홍서준 연구원은 상가 내에 있는 음식점, 동네의원 등을 가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흔히 알려진 볼라드 문제, 점자블록 문제만이 어려움을 주는 것이 아니다. 상가에 도착하여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린 후 오른쪽, 왼쪽, 직진 등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점자블록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고, 하다못해 점자표지판으로 어느 위치로 가야 하는지 기본정보조차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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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이용 못 하는 엘리베이터가 적법하다구요?”

 노들야학 김명학 활동가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김명학 활동가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형식적’으로만 설치한 건축물이 많아 불편을 느끼고 있는데요. 경사로가 있어도 가파른 경사면으로 위험을 느낀 경우가 허다하죠 뿐만 아니라 분명 눈앞에 엘리베이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지 못한 경험이 참 많았죠 동네 이비인후과를 가려는데 엘리베이터 앞에 놓인 서너개의 계단, 결국 병원을 가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던 기억, 엘리베이터 너비가 좁아 전동휠체어가 들어갈 수조차 없던 기억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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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든 주변에 역이나 대형 마트가 있는지부터 살펴봐요”

한국근육장애인협회 황연수 간사

 

황연수 간사는 어디를 갈 때는 인근주변 역이나 대형마트가 있는지부터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답니다. 주변 흔한 상가건물에는 장애인 화장실이 없거나, 있어도 이용할 수 없는 형식적인 장애인 화장실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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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이 만든 장애인 편의시설”

 에이블뉴스 박종태 객원기자

 

박종태 객원기자는 편의시설들을 점검하는 일을 해오면서 황당한 편의시설들을 많이 봐왔다. 경사로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은 휠체어 사용자거나 지팡이를 짚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조경을 위해 경사로 바로 앞에 자갈을 깔아둔 황당한 시츄에이션ㅜㅜ. 이는 편의를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이용하려면 우선 불편함부터 겪으라는 이야기인 것인지 아직까지도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이 만든 편의시설들 이젠 바꿔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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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은 참 살기 어려운 대한민국”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전윤선 대표


 

전윤선 대표는 국내 각종 편의시설에 대해 본인의 실제 경험담과 사례를 사진자료와 함께 흥미 있게 해주셨죠. 턱으로 인해 유적지 진입을 못한 사례, 경사로를 통해 건물 출입구로 갔더니 출입구에 턱이 있었던 사례, 청소도구함으로 사용되는 장애인 화장실, 투명유리로 된 장애인화장실 칸막이 등 우리 주변의 많은 문제점들을 공유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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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사자의 불편은 당사자가 제일 잘 알고,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울림터과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용주 센터장(플로어 참석)

 

자리에 함께 한 김용주 센터장은 장애인 편의시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미시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이야기했다. 일상생활에서 각종 편의시설들을 이용하는 당사자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단체와 함께 모니터링하고 권익옹호활동을 전개하는 등 세상을 바꾸기 위해 행동해야 함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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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건축가, 장애인단체의 협업이 필요하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홍현근 편의정책국장


 

홍현근 국장은 복지부, 건축가, 장애인단체 간 협업을 통해 건축 설계 단계에서부터 장애인 편의시설을 고려해야 함을 역설했다.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민원 10개 중 9개는 건축주가 편의시설 설치 적합성 승인을 받지 못해 내는 민원임을 밝히며 건축주는 편의시설 설치 적합성 승인을 위해, 장애인단체는 적정한 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건축 설계 단계에서부터 협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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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시설 설치 의무 제외 규정, 최소화 해야”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조사1과 정호균 정책팀장

 

정호균 팀장은 공중이용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화를 위해서는 ‘향후 신축되는 공중이용시설은 장애인의 접근을 위해 면적 기준을 없애고 편의시설을 설치하여야 한다’는 개인적 소견을 밝히며 편의시설 설치 의무 제외 규정을 최소화해야 함을 역설하였다.

 

장애인 편의시설을 이용하며 경험한 다양한 불편 사례, 개선 방향을 이야기 한 제2회 장애인 아고라는 8월 중 하이라이트 영상을 유튜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채널(https://www.youtube.com/user/kodaf99)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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