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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장애인 아고라 “랜선 청춘, 희망으로 통하다” > 활동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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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장애인 아고라 “랜선 청춘, 희망으로 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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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20-09-21 18:25:15 조회3,3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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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슬픈 서사는 이제 그만!

유쾌하고 희망찬 우리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바야흐로 온택트 시대, 여기 온라인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연민과 시혜적 시선을 거부하고 편견과 차별에 맞서 당당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장애가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장애청년들이 있습니다.

 

지난 17, ‘랜선청춘, 희망으로 통하다라는 타이틀로 열린 장애인 아고라에서는 이런 고민의 공통분모를 갖고 유튜브, 팟캐스트 등 각자가 가진 재능과 관심사를 담은 음성과 영상 콘텐츠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청년들이 함께 모였는데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일상을 공유하는 굴러라 구르님’, 수어로 노래하는 ‘DEAFMOON’, 유튜브 '사이사이'를 통해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동 중인 장애인들을 소개하는 혜경님, 그리고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각계각층 전문가 인터뷰하는 한국장애인개발원 팟캐스트 당장만나진행자 홍윤님, 이렇게 네 주인공을 모시고 일상 속 경험과 고민, 그리고 각자가 꿈꾸는 미래를 나누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아고라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권재현 국장의 진행 아래 약 70분가량 서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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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이 다른 이들에게 희망이 되길,

내 채널이 다른 이들을 이어주는 허브가 되길

 

올해 새내기 대학생이 된 유튜버 굴러라구르님’, 아고라 패널 중 나이는 가장 어리나 가장 오랫동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온 베테랑인데요, 구르님은 장애인은 왜 우울하고 슬픈 이야기만 전해야 하나?’에 의문을 갖고, 장애인이 아닌 평범한 스무 살 청춘으로서 나의 소소한 일상을 영상으로 담아 전하며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휠체어 꾸미는 법이나 여행지에서 겪은 여러 에피소드 등 일상의 이야기부터 장애는 극복해야 하는 것인가와 같은 묵직한 이슈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데요, 자신이 올린 영상을 통해 댓글 공론장이 열리고, 자신의 채널에서 일종의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것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영상을 본 한 구독자가 댓글로 자신은 장애인이라서 가족여행에서 배제되는 게 당연한 건 줄 알았는데 구르님 영상을 보고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일화를 소개하며, 당연한 걸 당연히 누리지 못하고 사는 장애인들이 많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대한 토로와 함께 롤 모델이자 멘토가 되어주는 장애여성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구르님 채널을 비롯한 더 많은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서로 고민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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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가락으로 실험하는 과학교사, 휠체어 타는 모델처럼

장애유형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멋진 선배들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요!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유튜브 사이사이채널을 공동 운영하고 있는 혜경님은 유튜브에서 비장애인 근로자들의 이야기는 넘쳐나는 반면, 정작 나 같은 장애인들은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왜 알기 힘들까?”라는 궁금증이 청소년 시절부터 있었고, 이를 해갈을 위해 채널을 개설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네 손가락으로 실험하는 과학 선생님, 휠체어 타는 모델처럼 본 채널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깨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장애인들을 소개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에 대한 조언을 전하며 장애청소년들이 새로운 꿈을 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희망도 담았습니다.

특히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여러 선배들을 인터뷰하며 한 가지 느낀 공통점은 사회가 변해서 후배들은 더 나은 곳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지금 최선을 다하면 나중에 기회가 올 것이다.”였다며, 사회가 장애인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치며 일하도록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우리 채널을 통해 함께 고민할 수 있길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어 “10년 전 저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의 저는 이 사회에 어떤 것들이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어요. 저에게 앞으로 10년 후 사회에 대한 책임 있다고 생각해요며 앞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개인적인 소망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장애를 선삼아 서로 가르고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라는 말과 함께, 이번 아고라에서 전하는 메시지가 대중에게 잘 전달되어 장애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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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로 노래하고 연기하는 저를 통해

수어에 대한 관심과 농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길

 

유튜브 데프문채널을 운영 중인 데프문님은 현재 경기농아인협회에서 일하며, 일과 후 바쁜 시간을 쪼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직장인 유튜버입니다.

데프문님은 수어로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노래를 전할 수 있고, 수어로도 강약과 감정을 전할 수 있음을 영상을 통해 알려주며 대중들이 수어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본인 영상을 접한 분들이 수어 노래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 “나도 수어를 배우고 싶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활동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했습니다.

농아인으로서 채널 만들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편집 과정에서 가장 수어와 노랫소리를 맞추는 것이며, 더 매끄러운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매일 반복해서 하는 등 부단히 노력 중임을 전했습니다.

제작하고 싶은 콘텐츠를 묻는 질문에는 전직 아나운서 출신 모 방송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X처럼 농아인들과 함께 직업체험 영상과 소감을 전하는 프로그램도 제작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나중에 재능 있는 장애인들을 육성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차리고 싶다는 개인적인 꿈도 함께 전했습니다.

끝으로 장애인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미리 포기하지 말고, 일단 해보면 자연스럽게 그다음 단계가 열리게 되니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게 일이든 취미든 다 도전해보길 바란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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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활동을 통해 장애가 일상 깊숙이 자리 잡아

더 이상 장애 이야기가 특별하지 않은 그런 날이 오길”

 

끝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 당장만나팟캐스트 공동진행자이자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윤님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입사했으나 내가 바라던 삶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며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 팟캐스트, 라디오 등 여러 방송활동과 함께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활동하며 장애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30대 청년입니다.

특히 당장만나채널을 운영하며 기획부터 진행까지 전 과정을 도맡다 보니 부담은 되나, 여러 분야에서 장애인 당사자로서 혹은 장애 이슈와 관련하여 활발히 활동 중인 분들을 만나며, 이분들의 삶을 통해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적 성장을 이루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다고 활동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 그간에는 비장애인 게스트를 많이 모셨는데, 앞으로는 좀 더 장애 이야기를 깊이 나눌 수 있는 콘텐츠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안에 자폐·발달장애와 같은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 해소를 위한 좋은 콘텐츠를 찾고자 노력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바라는 점은 장애가 일상이 되어 장애라는 주제로 굳이 영상을 만들어 알리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세상을 꿈꾸며 열심히 일할 것이며,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장애인 크리에이터들이 서로 협업하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주제로 더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는데요, 솔직하고 유쾌하며 감동적인 네 명의 랜선 청춘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 10월 중순, 복지TV 채널을 통해 방영예정인 제3회 장애인 아고라 랜선 청춘, 장애인은 더 힘들다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랍니다. (정확한 방영일시는 추후 공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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