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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토론] “왜 우리 동네 놀이터에는 장애아이들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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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21-11-22 18:35:41 조회1,541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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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충분히 놀 권리가 있다.

정부는 아동이 문화와 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며,

아동 모두가 이런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동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

 

개정 누리과정의 핵심인 놀이 중심의 교육’, 어린 자녀를 키우거나 아동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문구인데요, 이처럼 유아동기에 있어서 놀이는 전인적 성장과 함께 사회성 발달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교육에 있어서도 놀이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아동에게 있어서 놀이를 단순히 주어지는 것이 아닌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로 인정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국내외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른 국제기구의 권고와 2019년에 발표된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따라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놀이혁신 정책이 추진되고 있죠. 하지만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놀 권리는 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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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퀴즈온더블럭’(조수미편)의 한 장면 @ TvN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올해 한 토크쇼 프로그램에 출현해 2014년부터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휠체어를 탄 채 탈 수 있는 그네를 기부해오고 있다고 밝혀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놀이기구에는 별도의 안전인증 기준이 없어 기부했던 그네들이 철수가 됐다"라며 안타까운 에피소드를 전하며 장애아동들이 놀 수 있는 환경 마련에 관심을 가져주길 호소했는데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실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국 놀이터 42,973곳 중 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아동이면 누구나 놀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10여 곳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 놀이기구는 장애아동이 타고 놀 수가 없게 되어있고, 별도로 개발된 휠체어 그네등의 기구조차 현행법에 따른 장애아동용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는 탓에 기존 놀이터에는 설치될 수가 없는 게 현실입니다.(출처: 비마이너(2021. 3. 9.), ‘장애아동을 위한 놀이기구 설치·지원 근거 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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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도 탈 수 있는 회전무대가 설치돼 있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당산공원의 통합 놀이터 모습(세계일보, 2021. 3. 21)

 

놀 곳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장애물은 바로 이웃의 불편한 시선과 지나친 배려, 장애아동의 부모들이 가진 소극적인 태도인데요, 이러한 인식의 벽을 허물기 위해서라도 어릴 때부터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환경을 제도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아직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장애인과 함께 어울리는 걸 일상적으로 체험하지 못한 채 가치관 등이 거의 완성된 성인에게 교육만으로 생각의 변화를 넘어 태도의 변화까지 일으키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직접 보고, 듣고, 함께 하는 경험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많이 쌓아야 합니다. 이런 기회가 가장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매개체가 바로 놀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장애아동의 놀 권리 보장은 장애·비장애 아동 모두를 위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이슈입니다.

 

그래서 올해 세 번째 장애인 아고라에서는 장애 여부를 떠나 모두 함께 어울려 놀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문턱 없는 놀이의 자유를!”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아고라에서는 장애·비장애 아동들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나아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다양한 유형의 장애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차별 없는 놀이 환경 마련이 왜 필요한 지를 널리 알리고, 이를 위해 어떤 것들이 개선되어야 할지 여러분의 생각을 묻습니다! 평등한 놀 권리 보장을 위해 무엇이 문제이며 어떤 개선책이 필요한 지 여러분이 가진 궁금증이나 의견을 하단에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향후 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소중한 참고 자료로 활용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아고라 전체 영상은 오는 11월 30(화),  한국장총 유튜브 채널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바로가기: https://han.gl/pILDQ    

QR찍고 바로가기:695f1901d803f56ee7acc2aba2faba3d_1637628988_8974.png


 

댓글목록

은호엄마님의 댓글

은호엄마 작성일

자폐성 장애 가진 다섯살짜리 아들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우리 애가 놀이터에서 노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가끔 돌발행동을 할 때가 있거든요. 다 그런 건 아닌데 가끔 지나치게 신경질적으로 행동하시는 분들 때문에 상처받으면서도 우리 아이를 위해 더 강해져야지, 더 자주 나와서 저 분들의 잘못된 인식을 깨야지 다짐합니다. 목소리 못내는 아이들 위해서라도 우리가 힘을 내서 우리 아이들 놀 권리 보장을 위해 싸워야하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들 소외당하지 않게 말이에요.

노는게제일좋아님의 댓글

노는게제일좋아 작성일

장애인 친구가 없는 채로 학창시절을 마친 비장애인 어른입니다.
만약 어릴 때부터 장애인친구, 장애인언니 오빠와 놀이터에서 어울릴 수 있었다면,
함부로 장애인을 동정하거나 혐오(언어차별 등)하지 않았을텐데 그 점이 참 아쉽습니다.

'통합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학교에서 '코딩'을 가르칠 만큼 교육 현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더군요.
지금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장애/비장애 여부를 떠나 서로를 배울 기회가 충분히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만남의 장소는, 이왕이면 교실보다는 왁자지껄한 놀이터가 좋겠지요.

수진맘님의 댓글

수진맘 작성일

유튜브에서 관련 동영상 보고 한마디 하고 싶어서 들어 왔어요. 지난 십여 년 동안 발달장애를 가진 우리 아이 키우면서 놀이터 뿐만 아니라 외부 활동할 때마다  위축되고 상처받는 일들이 있는 것,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아이를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려는 모습들도 많이 만났어요. 문제는 부모들 스스로 상처받기 싫어서 안나가고 집에서만 꽁꽁 싸매고 있는 것. 패널 중에 어떤 분이 장애를 가졌든 안가졌든 아이들에게는 위험할 권리도 보장해줘야 한다고, 엄마아빠들이 아이들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 내지 않으면 아이들도 할 수 없다는 말이 가슴깊이 와닿았어요. 많은 분들이 영상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튜브에서 검색 궈궈~)
좋은 주제로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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