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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애인은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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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20-04-29 14:55:33 조회111,091회 댓글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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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이래 428일 기준 국내 확진자 10,752, 사망자 244명을 기록, 전 세계적으로 약 297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2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은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전 세계는 그야말로 재앙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 국민의 일상이 된 코로나19, 장애인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보고, 듣고 서는 일이 당연하지 않은 장애인들은 비장애인과 비교해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대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자가격리 중증 장애인 지원 및 신장장애인 대책 부재, 온라인 개학에 따른 장애학생 학습권 침해, 복지관 등 이용시설 폐쇄, 마스크 수급 문제  등 해결되지 않은 여러 이슈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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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혼자 14일 못 버텨자가격리 동행하는 사람들(2020.03.03.)한국일보



자가격리 중인 중증장애인의 경우에는, 활동지원 부재로 홀로 집에서 고립된 채 지원물품을 받았어도 사용할 수 없는 등 큰 어려움들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생쌀과 남겨진 중증장애인자가격리, 사투가 시작됐다

 

중증 뇌병변장애인인 민승기(38)씨도 지난달 23일부터 확진환자 접촉자로 분류돼 혼자 일주일 넘게 자가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민씨는 청소부터 빨래, 설거지, 조리 등 집안일은 아예 포기하고 산다. 화장실을 갈 때도 바닥을 기어서 겨우 간다.

 

그런 그에게 대구시와 구청이 식료품이 든 상자를 보냈다.

민씨는 상자를 열고 한숨이 나왔다. 생쌀, 배추, 봉지라면과 같이 조리가 필요한 식품이 가득 들어 있었다. 일부 3분 요리와 즉석 밥도 있었지만 자가격리 기간(2)을 버틸 수 있는 양이 아니었다.

민씨는 지금도 전자레인지를 간신히 쓰고 있는데, 활동지원사 지원도 못 받는 장애인한테 생쌀이나 배추를 보내면 어떻게 밥을 먹으라는 것인지···라면서 말끝을 흐렸다.

 

- 출처 : 서울신문(2020.03.01.)

 

 

신장장애인은 감염병의 고위험군으로 면역기능저하가 있고, 3회 투석으로 인하여 의무적으로 병원 이동이 필요한데,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지원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아 생명에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신장장애인 총 15명 사망

 

신장장애인 91%를 차지하는 투석환자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생명 위협을 느끼고 있다. 평균 주 3회 투석을 필수로 받아야 하지만, 인공 심장실은 집단감염 위험이 높고, 자가 격리 시에 별도로 투석 받을 병원이 없는 현실.

 

결국 투석환자인 신장장애인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부분 대구 거주자들로, 신천지로 인한 지역감염으로 확인되고 있다. 확진자 상황 또한 현재 협회 차원에서 정리 중이다.

 

- 출처 : 에이블뉴스(2020.04.23.)

 

현재 온라인 개학에 따른 영상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장애유형별 다양한 수업 자료와 방식이 고려되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부족해 발달장애학생은 온라인 수업 어렵고, 청각장애학생에게는 수어 수업자료 부족 등의 문제로 장애학생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리 앉히기도 어려운데”...발달장애 학생들, 힘겨운 온라인 개학

 

"발달장애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이 사실상 불가능해요. 화면을 쳐다보기는커녕 자리에 앉으려고 하지도 않는걸요. 개학하고부터 이틀간 말 그대로 '전쟁'을 치렀어요."

 

서울 양천구에 사는 박모(45)씨는 발달장애가 있는 중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급 학교가 온라인으로 개학했지만 특수학급 소속인 박씨의 아이는 원격 수업을 듣기가 쉽지 않다.

 

- 출처 : 연합뉴스(2020.04.19.)

 

수어 수업자료도 자막도 부족 청각장애인, 원격수업 이중고

 

20일 부터 모든 초··고교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에 돌입한 가운데, 농인 학생들이 이비에스(EBS)의 수어 온라인수업 준비가 충분치 않고 실시간 원격수업 속도를 따라가기도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비장애인 학생들과 달리 농인 학생들은 시각으로 모든 정보를 흡수해야 한다.

서울 농학교 학생인 황건웅(18)군의 어머니 홍미선(52)씨는 아이가 작은 화면으로 수어, 구화, 판서를 모두 파악하려 하다 보니 쉽게 지친다. 보정구를 착용하고 목소리를 작게나마 들으려 해도 기계음이 섞여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고 전했다.

같은 학교 손충락(18)군의 어머니 김남희(49)씨도 수어와 구화를 모두 하는 경우, 수어만 하는 경우 등 학생들은 다양한데 원격수업에서 이런 경우를 고루 살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 출처 : 한겨레(2020.04.20.)

 

   

이처럼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긴급재난 상황 속에서 장애인들은 생활을 넘어서서 생존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가 일상이 된 지금, 장애인 여러분은 어떤 차별적 상황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계시나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여 재난 상황 속에서도 배제와 차별 없는 환경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2회 장애인 아고라 "코로나19 장애인이 더 힘들다!"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주발언자로 신장장애인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한국신장장애인협회 이영정 사무총장과 대구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 사태를 지켜본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근배 정책국장, 발달장애 학부모인 한국장애인부모회 송윤재 부회장, 청각장애 당사자로서 겪은 이야기를 들려 줄 서울농아인협회 문태진 이사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장애인 당사자로서 자가격리 되어 집에서 고립된 채 홀로 고군분투한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시형 팀장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 당시에 겪었던 어려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513일 개최하는 제2장애인 아고라에서 더 생생하게 나누고 싶은 여러분의 목소리를 하단 댓글을 통해 들려주세요!

 

​​▶ 장애인들이 코로나19 재난 속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에 대해 함께 나누는 제2회 장애인 아고라 "코로나19, 장애인은 더 힘들다!"가 방영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 방영일시: 5월 30일(토) 22시 30분, 5월 31일(일) 19시 30분, 6월 2일(화) 24시, 6월 7일(일) 9시 10분

- 방영채널: 복지TV​ 

댓글목록

조정희님의 댓글

조정희 작성일

기저 질환이 있는 우리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살얼음판을 걷는것  같습니다.
감염이라도 되면 투석 할수있는곳이  있는지도 모르고 어디서 하는지도 모릅니다.
각 보건소에 감염자들을 위한 투석실이 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김창화님의 댓글

김창화 작성일

생활속 질병이 되어버린 솽황에서 트석환우틀을 위해 권역별 응급투석실 마련해줄것과 투석환우들은 사지가 멀쩡해보여 장애인활동지원에서 등급을 받지 못해 원할한 써비스를  못받고 있으니 투석환우들의 특성에 맞는 장애인활동지원 배점기준을 시급히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수희님의 댓글

김수희 작성일

장애인에게 코로나와 같은 상황은 치명적인 위험입니다.
재난안전 상황에 대비하여 국가가 빠르게 대처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해주세요!

오니맘님의 댓글

오니맘 작성일

대구에서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퍼질 무렵, 뉴스에서 청도대남병원에서 돌아가신 정신장애인분들 기사를 접하고 가슴이 아팠어요. 이번을 계기로 장애인 거주,수용시설의 열악한 환경이 좀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은정님의 댓글

이은정 작성일

발달장애아 키우는 엄마인데요, 개학이 자꾸 늦춰지고 아이가 온라인수업을 따라가질 못하니 너무 힘드네요. 학교에서도 아이가 수업을 잘 참여하지 못해도 별로 신경쓰지도 않는 것 같구요. 너무 힘듭니다...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청각장애인은 주민센터에 가도 재난지원금을 받는 것 조차 힘들어요.........병원가는 것도 그렇고요.. 수어통역사 배치 꼭 해주세요!

이지영님의 댓글

이지영 작성일

비장애인인 사람들도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데 장애인분들의 고충은 심각할 것이라고 생각드네요..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사각지대 없는 장애인 정책과 제도가 이뤄 지길 바랍니다.

박진우님의 댓글

박진우 작성일

전 청각장애를 가진 대학생인데요, 코로나로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1학기를 보내는데 수업 따라가기 쉽지가 않아요 수어통역은 꿈도 못꾸고... 자막이 없으니... 구화로 겨우 따라가고 그나마 수업 후 조교들이 보내주는 강의필기노트로 복습하며 공부하고 있네요. 등록금 다 내고 수업도 제대로 못받고...

정은우님의 댓글

정은우 작성일

코로나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다시 기승이네요. 장애인들의 삶이 평소에도 불편한 게 많은데 이번 코로나로 더 힘들어진 것 같아 안타깝고 얼른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정해익님의 댓글

정해익 작성일

코로나로 인해 전국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다양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장애인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장애의 종류와 정도가 상이한 만큼 이런 부분을 세심히 들여다보고 지원하는 정부와 사회단체들의 관심을 요구합니다.

김주연님의 댓글

김주연 작성일

모두의 일상을 정체시키는 코로나19로
장애인은 특히 더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염병 사태가 이번이 마지막을 아닐테지요.
생쌀이 아닌 햇반을, 장애 유형을 고려한 의료과 교육 서비스를
장애인의 관점에서 지금부터 정책과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않는다면,
전 세계의 찬사를 받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계속적으로 배제되는 사람들이 생길 겁니다.

김미영님의 댓글

김미영 작성일

코로나는 다시 심해지고 있는데.. 장애인을 위한 대책마련은 여전히 없는 것 같아서 걱정의 연속입니다!
대책마련을 위해 힘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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