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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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03-05-29 00:00:29 조회1,094회본문
전 뇌병변 장애 1급 아동을 둔 부모입니다.
차는 2900cc급 카니발을 타고있져.
그리 넉넉하지는 않지만 전 항상 차량을 타고 치료를 위해 이동을 하는 아이의 엄마와 아이의 안전을 위해 큰 차량을 택했습니다.
비록 차량관리법이 바껴서 카니발이 승합이 아니 대형승용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혜택이 별로 없긴 하지만 전 사실 만족합니다.
아이와의 나들이에 필요한 휠체어, 안전시트에 가방에 이런 장비를 일반 소형차에 실고 빡빡하게 다닐 상상을 해보십시요.
왜 장애인들에게 더 안전하고 큰차가 필요한지 알게 될겁니다.
님이 말씀하신대로 비장애인이 장애인표지를 부착한다거나 또는 집안의 장애인 명의로 값싸게 차량을 구입하고 유지하는 사실들은 비일비재합니다.
그렇다고 장애인에게 주는 각종 세금 감면의 혜택을 2000cc로 한정한다는 것은 정부에서 주는 혜택이 아니라 일종의 또다른 차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사용연료도 LPG에 한해서 혜택을 주고있지요? 그것이 혜택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진정으로 장애인을 생각한다면 어딘지도 모르는 LPG 충전소를 찾아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이끌고 여기저기 헤매게 할게 아니라 그저 눈에 보이는 아무 주유소에서나 휘발유건 디젤이건 주유를 하고 그 주유사실에 대한 확인을 받아 나중에 세금을 환급해주는 방식을 사용할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실제로 각종 유류의 원가는 거의 동일하답니다.
또한, 2000CC미만 차량중에 LPG전용으로 나오는 차가 몇차종이나 있는지 묻고싶습니다.
자연스럽게 차종 선택이 제한되거나 또는 LPG용으로 개조하기 위한 비용이 추가로 부담되는거 아닙니까?
자동차배기량의 제한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옭아매는 또다른 차별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정말 부자는 장애인마크를 붙이지 않는 다는 사실 아십니까? 아직도 그들은 장애를 창피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장애표지의 불법사용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서 실제로 장애인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제도개선의 첫번째는 사용연료제한해제와 배기량해제가 우선임을 알아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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