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수화통역센터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 나도 한마디

본문 바로가기

정책뉴스

  • youtube
  • facebook
  • instagram
  • 네이버 포스트

수화통역센터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13-02-07 13:49:30 조회2,626회

본문

수화통역센터에 근무하는 수화통역사입니다.
최근 청각장애인분이  통신사와 통화중  본인확인 때문에  장애인 당사자를 바꿔달라, 목소리를 들어야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때문에  결국 본인확인이 안되서 고객센터로 가야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통신요금 청구서뒤에  107 안내를 보았습니다.   마치  107을 이용하면  서비스가  되는것처럼 오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본인확인을 해야하는  과정때문에  결국  유선상  업무  처리를 할 수 없었습니다.

107이면 모든게 해결되는게 아닙니다.  

107의 상담사에게 이부분  확인하였습니다.  본인확인  요청하게 되면  107 상담사도  방법 없습니다.
정보문화진흥원 정보사회통합기획부 직원에게도 확인하였습니다.
본인확인을 원하는 경우 107도 해결안됩니다. 107을  통했다고 해서  본인확인 없이 정보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청각장애인은  신분을 밝히기 위해 먼거리의 고객상담센터로 가야합니다.   과연 고객으로  생각하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통신관련 업무이기에  107만을  안내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본인확인이 필요한 은행, 카드업무는  107로도  수화통역사로도 해결이 안됩니다.
수화통역사가 중간에서 고객의 문의 내용을 언어로,  상담내용을 수화로 통역한다고 해도
본인확인을 위해 목소리를 들려달라고합니다.  청각, 언어장애인이라고 했는데도 말입니다.  청각언어장애인이 어떤 장애인인지 모르는게 확실합니다.

107은  생활서비스만 가능합니다.  출장 통역 할 수 없고  상담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전달자 역할 뿐입니다.

서울시수화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 (서대문 - 파견통역사 포함 24명)
야간수화통역센터(서대문 - 4명 교대근무)
서울시 각 25개 자치구에  수화통역센터 설치  (통역사 각 4명 )
농아노인지원센터 (용산 - 2명)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는   107만 있는것이 아닙니다.서울시  25개 자치구마다 수화통역센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영상전화  설치되어있고수화통역사 모두  영상통화 가능한  업무전화  휴대하고 있습니다.
야간수화통역센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출장서비스  가능하며  수화통역사와 수시로 문자 할 수 있습니다.


마치 107이  청각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문제를 완벽히 해결해주는 유일한 방법처럼  안내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청각언어장애인은  언어가 다르기때문에 통번역하는  보조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지체장애인에게  휠체어가 필요하듯이...
그들에게   휠체어 버리고  걸으라고 하지 않듯이  시각장애인에게  보라고 하지 않듯이  청각언어장애인에게서  수화통역사를  배제하고  당사자가  직접  말하라고 하는것은  장해당 장애유형을 옳게  이해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수화통역은  기계적으로 전달하는게 아닙니다.  언어에는  감정이 담겨있기에
수화통역에서는 그런 부분까지도 전달해야합니다.  

청각언어장애인에게 수화통역사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의사소통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반가운일입니다.
하지만 청각언어장애인은  다양한 서비스 방식중에  선택할 수 있고  있어야하기때문입니다.

107과 수화통역센터가  각각의  역할을 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가면 좋겠습니다.

수화통역센터에 4명밖에 없어서 양질의 서비스가 안된다는 것은  서비스  질이 나쁘다는 표현입니다.  실상은  담당해야할  청각언어장애인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이건  예산을 이유로  서비스가  필요한 청각장애인들의 불편을 무시한체  통역사 증원을 하지 않기때문인거지  질 자체가  낮다고 볼  근거가  안되며  객관적 자료도  없지요.

수화통역서비스인은  각자  자기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통역센터에서든  중계센터에서든  말입니다.

청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시설로서  서로의 입장과 상황을 알고  있어야합니다.   보완해가는  관계여야하지  비난해야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선호도나  목적인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휴대폰도 없고 인터넷도 사용안하시는  농아인분이  어찌  107을 이용하시겠습니까?
지역사회안에서 필요한  복지문제는 수화통역센터의  수화통역사들이  있어야합니다.

청각장애인의  언어, 수화, 의사소통을  이야기할 때 수화통역사를 배제하고는  이야기하기보다는  보조기기처럼  한몸으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510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나도 한마디 목록
번호 이미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510
  장애인 LPG 자동차 혜택? 쾌남 2018-02-11 3076
1509
  민방공 대피 훈련 ! 사이렌 소리로만 이루어진 현재 경보시스템은 청각장애인을 배제하고 있다! DEAF 2017-09-21 2272
1508
  소득에 따른 장애인 지원 혜택 확대해주세요~!! 한주희 2017-08-15 4653
1507
  '장애'는 항상 '배려' 받아야만 하는 대상인가 ? 장애가족 2017-08-01 4101
1506
비밀글  전동휠체어도로 함께 2017-07-29 4
1505
  장애인 주차장 이용에대한 실태 장애인주차 2017-07-25 1988
1504
  영구임대아파트 거주자는 주택공단과의 관계는 을 일까요? 인천 사람 2017-06-10 2436
1503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조경남 2017-06-04 2051
1502
  도와주세요 고의적 유기와 학대를 고립되어 있브니다.. 내눈에슬픈 2017-05-01 3999
1501
  장애인휠체어 출입불가에 대한 협조요청 지수영 2017-03-04 2332
1500
  ▶ 기사(공지) ◀ 사회복지사 및 학사학위 취득 30,000여명 기회확대(경력단절여성 소식 성덕대학교 2017-02-03 5151
1499
  국민연금 장애연금 수급조건 억울합니다 조현 2017-01-15 5174
1498
  IT 전문가로서 미래에 도전하는 SK주식회사 씨앗(SIAT)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일산직업능 2016-12-28 5641
1497
  [공고] 인기 자격증과정 인터넷 무료수강 장학생 모집 고윙에듀 2016-11-22 2884
1496
  연금지급 김경규 2016-11-18 2253
1495
  성년 후견인제도. 장상준 2016-11-01 2418
1494
  월간 사보 신청합니다 전기영 2016-10-19 2321
1493
  성공회로 인해 발생한 세금납부 영수증 입니다. 정미란 2016-10-02 2049
1492
  한쪽귀 안들리면 왜 장애인이 아닌가요 수이 2016-09-13 7464
1491
  바우처를 근간으로 하는 활동보조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장애인 2016-09-10 2052
1490
  주교님 제의가 과연 당신에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미란 2016-08-23 1965
1489
  두번 죽이고 반만 돌려주십니까? 마저 돌려주십시오. 정미란 2016-08-23 3237
1488
  '장애인', '기초수급권자들', '피해 상속인들' 을 2번 죽인 성공회의 횡포 증거입니다. 정미란 2016-08-23 2092
1487
  ★ [교육부정식개발원주관]사.회.복.지.사,청소년지도사,한국어교사2급 민간자격증[공.짜] 교육부정식 2016-08-17 4029
1486
  얍티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얍티비관련 2016-08-11 3026

단체명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   주소 : (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여의도동) 이룸센터 4층
전화 : 02-783-0067   |   팩스 : 02-783-0069   |   이메일 : mail@kodaf.kr
Copyrightⓒ 2017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