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장애인보조견은 국회 출입금지? > 나도 한마디

본문 바로가기

정책뉴스

  • youtube
  • facebook
  • instagram
  • 네이버 포스트

장애인보조견은 국회 출입금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11-08-02 11:38:58 조회2,847회

본문

‘장애인보조견의 출입을 보장한다’는 장애인복지법을 만든 국회가 정작 장애인보조견의 국회 본청 출입을 막아서는 일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앓던 근육병 때문에 힘이 약해 많이 움직이거나 힘쓰는 일을 잘 못 하는 강씨는 항상 자신의 곁에서 물건을 집어주고 심부름도 하는 마음이를 늘 데리고 다녔고, 대부분의 곳에서 출입제한을 받지 않았으나 국회 본청 출입구에서 직원으로부터 “보조견과 같은 동물이 본청에 들어간 선례가 없다. 안내실에서 돌봐주고 있을 테니 잠깐 출입구 앞에 맡겨 놓고 들어갔다 오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강씨는 “마음이와 같은 보조견은 장애인이 다른 사람 손을 빌리지 않고 자존감을 지킬 수 있게 만들어주는 내 몸의 일부.”라며 “마음이를 잠깐 맡기라는 건 내 손과 발을 뚝 잘랐다가 나중에 찾아가라는 의미로밖엔 생각되지 않는다. 보조견을 데리고 들어간 선례가 없다면 내가 선례가 되겠다.”며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국회 본청 참관을 포기했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 제3항에는 “누구든지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할 땐,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선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국회 청사방호업무 담당자는 “국회 본청은 모두 회의실 구조로 돼 있어 회의에 방해가 될 수 있고, 회의를 참관하러 온 다른 학생이나 노인분들이 놀라실 것이 염려돼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며 “얼마 전 지하철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에게 소리를 질러 문제가 된 사건을 나도 알고 있지만 국회와 대중교통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국회에서 보조견 대신 도우미를 붙여주겠다는데 굳이 보조견을 고집하는 그 분의 입장을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복지법에 그런 조항이 있다는 건 우리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장애인복지법의) 정당한 사유라는 게 우리가 따르고 있는 ‘매뉴얼’이고, 우리 매뉴얼에 따르면 ‘국회 본청에는 ‘개’가 출입하면 안 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그 사건 이후 회의를 통해 ‘보조견은 출입가능토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내부에서 나왔지만, 매뉴얼을 금방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은 보조견 출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법을 만든 국회에서조차 장애인보조견 출입이 금지당한다면. 보조견과 함께 맘편히 다닐 수 있는곳은 어디일까요?정말 답답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510건 11 페이지
게시물 검색
나도 한마디 목록
번호 이미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260
  1급지체장애학생학교 공익근무자 지원제도件 한국장총 2011-09-06 3184
1259
  저에게는 목발이 하찮은 것이 아니랍니다. 한국장총 2011-08-30 3512
1258
  장애인 복지 관계자는 전동이업계 영업사원 인가? 한국장총 2011-08-27 2355
1257
  1283번 김춘월님의 글에 대한 안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답변 한국장총 2011-08-22 3252
1256
  '누구를 위한 복지관인가'  수정 한국장총 2011-08-20 1910
1255
  영국폭동 한국장총 2011-08-17 1596
1254
  정부는 장애인을 위한 수해복구 대책 마련해야 한국장총 2011-08-17 2025
1253
  누구를 위한 복지관인가? 한국장총 2011-08-10 2398
1252
  뇌병변 장애인은 뭔지............. 한국장총 2011-08-05 1844
1251
  사생활 침해 죄주거침입 죄 한국장총 2011-08-05 1730
1250
  국회 장애인 보조견 출입금지 한국장총 2011-08-03 1843
열람중
  장애인보조견은 국회 출입금지? 한국장총 2011-08-02 2848
1248
  ‘치료말라’는 부모 vs ‘살리겠다’는 병원 한국장총 2011-07-22 2303
1247
  관련기사) 현실 외면한 ‘장애인 직업시설’ 개편 한국장총 2011-07-19 3224
1246
  중증장애인 나몰라라 외면하는 복지정책 한국장총 2011-07-19 2505
1245
  지하철 시각 장애인 안내견에 막말한 여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한국장총 2011-07-15 4705
1244
  강동구에 소재한 장애인 관련 시설 안내해드립니다 한국장총 2011-07-11 2203
1243
  장애인 동생을 도와주실 기관이나 단체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한국장총 2011-07-11 1914
1242
  재활운동의 중요성 한국장총 2011-07-09 2017
1241
  장애 업계와 국가는  전동이 업계를 방조마라!. 한국장총 2011-07-04 1689
1240
  청와대게시판-추천글입니다(촘촘한복지-사각지대속의 성인장애인). 한국장총 2011-07-04 2667
1239
  6년을 넘게 사용한 전동휠체어는 배터리 지원을 안해주네요 한국장총 2011-06-29 3189
1238
  장애인 사기사건 한국장총 2011-06-29 3015
1237
  도움  바랍니다. 한국장총 2011-06-24 2480
1236
  lpg차량 5년이상 일반인 허가 우리에게 장기적으로 유리한것인가?. 한국장총 2011-06-22 1962

단체명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   주소 : (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여의도동) 이룸센터 4층
전화 : 02-783-0067   |   팩스 : 02-783-0069   |   이메일 : mail@kodaf.kr
Copyrightⓒ 2017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