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판정![현실적인 고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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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08-07-17 10:07:11 조회6,546회본문
안녕하세요?
제 동생(정신장애3급)의 상황을 적어 봅니다
먼저, 얼마전 동사무소를 찾아 서류를 받아, 다니는 병원에 장애등급 재판정 신청을 하러 갔습니다.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서는 충분히 2급이 가능하지 않을까 말을 하더군요.
주위분들에게 자문을 구해보고 하니, 이구동성으로 그 정도 상황이면 2급을 받아야 되지 않너 하시더군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제동생은(31살) 이 병이 발생한지 12년이 지났습니다.
고등학교를 중퇴를 하였으며, 병원에 입원을 2차례 (5개월/6개월) 하였으며, 현재까지도
계속 약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명은 정신분열증이고요.
지금은 본인 스스로가 다시 병원에 입원해야겠다 할정도로, 환청이 들리고, 두서없는 말들을 많이 하곤합니다.
집에 혼자 방한구석에 틀어박혀, 있는 상황이고, 어떨때는 냄새가 날정도로 씻지도 않고, 무기력하게 있습니다.
언제가는, 폭력적으로 변해 물건을 부수고, 장판을 오려내고, 지붕위로 물건을 던지고
환청이 들리니, 누군가 나를 욕한다고 하고...등등 힘든 시간을 보낸적이 어제오늘 일만은 압니다.
본인 스스로도 힘들겠지만, 주위 가족들은 일상생활을 맘 편히 하지를 못합니다.
항상 집에 있는 동생이 신경이 쓰여서 말입니다.
이러나는 일들을 하나하나 다 열거 할수는 없지만, 저희처럼 이런상황에 환자분이 있는 가족들을 십분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현재 동거는 아버지(63세), 여동생, 그리고 정신장애 남동생 이렇게 3명입니다.
저는 결혼을 해서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남동생은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아니 할수가 없습니다.
대인관계가 힘듭니다. 사람과 사람의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대부분 땅만 보고 다닙니다.
오늘도 친구도 없이 외로이 방한구석에서 무더운 한여름에 문까지 다 닫고 있는 동생을 다시 생각하며, 너무나 이 현실이 안타까워 글을 올려봅니다.
앞선얘기,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렇습니다.
장애판정 3급->2급 신청 판정을 받으러 서류를 들고, 동생이 다니는 병원을
찾아가서, 상담을 하니 간단하더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2급은 안된다고 합니다.
현상황을 말씀드리고, 그동안 외래진료 기록을 보며...
말씀하시기를.. 2급 기준은 이렇습니다.
보호자의 도움없이는 거동도 불편하고, 똥오줌도 받아줘야되고..등등 말씀하시더군요.
더더욱 관련법이 강화되어 서류를 작성해줘도 어차피 안딜거라고요....
그러면, 제동생 같은 경우는 그냥 이렇게 살아 가야되는건지요?
..................................
결국 그냥 말없이 돌아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정부는 장애인관련 복지(?) 부분에 대해 너무 탁상적인 행정과 원론적인 잣대를 가지고 현실을 바라보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법이 그렇다면,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가?
그렇지만, 최소한 납득이 갈만한 현실반영이된 법이란게 만들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말씀드립니다.
전국에 계시는 장애인가족 여러분!
당사자보다 주위 가족분들이 더 힘들수 잇다라는 사실을 잘 압니다.
어렵습니다. 힘듭니다.
그래도 힘내서 꼭! 다들 재활에 성공할수 있기를 서로가 위로하며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제 동생(정신장애3급)의 상황을 적어 봅니다
먼저, 얼마전 동사무소를 찾아 서류를 받아, 다니는 병원에 장애등급 재판정 신청을 하러 갔습니다.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서는 충분히 2급이 가능하지 않을까 말을 하더군요.
주위분들에게 자문을 구해보고 하니, 이구동성으로 그 정도 상황이면 2급을 받아야 되지 않너 하시더군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제동생은(31살) 이 병이 발생한지 12년이 지났습니다.
고등학교를 중퇴를 하였으며, 병원에 입원을 2차례 (5개월/6개월) 하였으며, 현재까지도
계속 약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명은 정신분열증이고요.
지금은 본인 스스로가 다시 병원에 입원해야겠다 할정도로, 환청이 들리고, 두서없는 말들을 많이 하곤합니다.
집에 혼자 방한구석에 틀어박혀, 있는 상황이고, 어떨때는 냄새가 날정도로 씻지도 않고, 무기력하게 있습니다.
언제가는, 폭력적으로 변해 물건을 부수고, 장판을 오려내고, 지붕위로 물건을 던지고
환청이 들리니, 누군가 나를 욕한다고 하고...등등 힘든 시간을 보낸적이 어제오늘 일만은 압니다.
본인 스스로도 힘들겠지만, 주위 가족들은 일상생활을 맘 편히 하지를 못합니다.
항상 집에 있는 동생이 신경이 쓰여서 말입니다.
이러나는 일들을 하나하나 다 열거 할수는 없지만, 저희처럼 이런상황에 환자분이 있는 가족들을 십분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현재 동거는 아버지(63세), 여동생, 그리고 정신장애 남동생 이렇게 3명입니다.
저는 결혼을 해서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남동생은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아니 할수가 없습니다.
대인관계가 힘듭니다. 사람과 사람의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대부분 땅만 보고 다닙니다.
오늘도 친구도 없이 외로이 방한구석에서 무더운 한여름에 문까지 다 닫고 있는 동생을 다시 생각하며, 너무나 이 현실이 안타까워 글을 올려봅니다.
앞선얘기,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렇습니다.
장애판정 3급->2급 신청 판정을 받으러 서류를 들고, 동생이 다니는 병원을
찾아가서, 상담을 하니 간단하더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2급은 안된다고 합니다.
현상황을 말씀드리고, 그동안 외래진료 기록을 보며...
말씀하시기를.. 2급 기준은 이렇습니다.
보호자의 도움없이는 거동도 불편하고, 똥오줌도 받아줘야되고..등등 말씀하시더군요.
더더욱 관련법이 강화되어 서류를 작성해줘도 어차피 안딜거라고요....
그러면, 제동생 같은 경우는 그냥 이렇게 살아 가야되는건지요?
..................................
결국 그냥 말없이 돌아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정부는 장애인관련 복지(?) 부분에 대해 너무 탁상적인 행정과 원론적인 잣대를 가지고 현실을 바라보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법이 그렇다면,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가?
그렇지만, 최소한 납득이 갈만한 현실반영이된 법이란게 만들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말씀드립니다.
전국에 계시는 장애인가족 여러분!
당사자보다 주위 가족분들이 더 힘들수 잇다라는 사실을 잘 압니다.
어렵습니다. 힘듭니다.
그래도 힘내서 꼭! 다들 재활에 성공할수 있기를 서로가 위로하며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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