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해결 안 되는 장애인 자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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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19-05-15 10:14:09 조회6,215회본문
○ 자료설명: 한국장총 제381호 <죽어도 해결 안 되는 장애인 자녀 문제>
○ 발행일: 2019. 3. 29.
○ 관련(참고)사항
“자기 행동에 책임감을 가지고 가야지. 우울함이 들어도 절대 내색하면 안 되는 거야. 넌 가장이잖아. 가족만 생각해야지!”
한 TV프로그램에서 심리극 전문가가 발달장애 아들을 지닌 아버지, 배우 권오중 씨에게 한 말이다. 펑펑 눈물을 쏟은 권 씨. 대부분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 말을 온전히 마음에 담고 살아간다. 이들은 자기 행동에 책임감을 가지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의 자녀를 끝까지 보살피고자 하지만 홀로 이를 감당해 내기란 쉽지 않은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지난 해 말,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중증 발달장애아들을 둔 어머니가 양육 부담으로 인해 투신자살하고, 그 전날 밤엔 부모가 없는 사이 지적장애인 아들이 홀로 집에 있다 사망하는 등 비극적인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비극적 결말! 이같은 결말은 국가가 책임을 외면해 발생한 사회적 타살은 아닐까?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부모 44.6%는 직장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 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고, 62%는 우울증이 의심되며, 7.1%는 이혼이나 별거를 경험한다. 특히, 이들이 돌보는 발달장애인 중 성인 연령대는 7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나, 공식적인 국가 서비스는 영유아기 및 학령기에 집중되어 있어 발달장애 자녀가 성인이 되면, 부모들의 부담은 배가 된다.
이번 호에서는 가정 해체나 동반 자살 등 극단으로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돌봄 현황에 대해 들여다보고, 해결 방안은 없는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 주요내용(목차)
- 성인이 되어도 지속되는 돌봄
- 졸업 후 막다른 길에 내몰리는 성인 발달장애인
- 다양한 지원에도 불구, 그들은 왜 집에만 머무는가!
- 모든 짐 떠안은 가족, 이대로 괜찮을까?
- 외국의 사례로 살펴본 발달장애인 지원 현황
- 발달장애인도 국민, 국가가 함께 돌봐야
- 영화로 보는 발달장애인 Q&A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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