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떠나는 여행, 세 장애인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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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15-11-06 00:00:00 조회4,413회본문
<너도나도 떠나는 여행, 세 장애인의 여행이야기> 주간 한국장총 제336호
◆ 꿀 같은 여름휴가를 보내고 나니 어느 덧 날이 제법 쌀쌀해졌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지만, 단풍 들고 먹거리 풍성해지는 가을이야 말로 놀러 다니기 최고로 좋은 계절이 아닐까? 그나저나 그 단풍, 장애인도 보러갈 수 있을까?
누구나 여행을 계획하면서 기본적으로 숙박, 교통,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등에 대해 조사하고, 동선을 결정한다.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시대에는 여행 계획 시 블로그 후기만 보면서 발품이 아닌 손품만 팔아도 된다. 그러나 장애인이라면 더 많은 손품을 팔아야 한다. 이 식당이 맛집인지 보다 경사로가 있는지, 휴양림이 아름다운지 보다 접근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관광이 주요산업 중 하나인 유럽은‘접근 가능한 관광’에 대한 논의를 오랫동안 해왔다. 전 세계 15억 장애인구, 그리고 고령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장애를 경험하는 비 장애인구는 무시 못 할 잠재적 관광수요자다. 국제사회는 유럽의 주도하에 이에 대해 1980년대부터 논의해왔고, 최근 들어서는 2013년 이후 유엔에서 지속가능발전전략 차원에서 강조되고 있다.
한국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시도들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대한민국 구석구석’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무장애 여행’페이지를 신설하고,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여 장애인들에게 국내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장애유형별 편의시설을 검색하면 관련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하거나, 특정 장애유형에만 정보가 쏠려 있어 체감도가 낮은 실정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장애인은 어떻게 여행 다니고 있을까?
이번 호는 장애유형별로 여행 다녀온 세 사람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장애인 여행의 단면을 보고, 무장애여행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 목차
1. 베스트셀러들은 말한다, 떠나자!
2. 장애인 여행, 희망과 현실 간 괴리
3. 당사자가 말하다, “장애인의 여행은...”
4. 우리나라 장애인 여행의 어려움, 명확히 짚자
5. 해외사례를 살펴보다 : 무장애여행 모범사례, 스페인
6. 장애인 여행 활성화, 접근 가능한 관광을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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