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동화 모듈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 > 협력사업

본문 바로가기

협력&나눔

  • youtube
  • facebook
  • instagram
  • 네이버 포스트

전동화 모듈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

본문

휠체어에 전동화 모듈을 달고 난 후에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는 내 휠체어를 밀어줄 사람이 없는 경우에도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족이 병원에 갈 때 환자더러 내 휠체어를 밀어달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인데, 실제로 이번에 병원에 갈 때 전동화 모듈이 큰 도움이 되었다(병원에서 찍은 사진 첨부)

 

이렇게 전동화 모듈이 나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지만, 개선되어야 할 점도 있어 오늘은 이 점을 주로 이야기하려 한다.

전동화 모듈을 장착한 후 이동 시 소음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그래서 조용한 곳에 갈라치면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문제는 등판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KTX를 타려면 이동 경사로를 올라가야 하는데, 이 경사로를 올라가지 못해 두어번 휠체어가 뒤집힐 뻔 한 적이 있었다.

실제로 휠체어가 뒤집힌 적도 있었는데, 학교 건물 경사로를 올라가다가 휠체어가 뒤집혀서 시멘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적이 있었다.

그 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수업을 일찍 마치고 병원 응급실에서 CT를 찍었었다.

내 머리가 단단해서인지(?)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물론 학교에 그 경사로를 완만하게 수리하라고 요청했지만, 그 이후에는 경사로만 보면 겁이 난다.

또 한 번은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로 통하는 문에 금속 재질의 턱이 있는데, 그 턱이 미끄러워서인지 또 한번 뒤집혔었다.

그 이후에 내 휠체어에 전동휠체어에 부착하는 보조바퀴를 달았는데, 이번에는 그 바퀴에 걸려서 조금만 경사가 급해도 휠체어가 올라가지를 못한다.

 

물론 이런 일들이 있었다고 해서 내 휠체어에 전동화 모듈을 단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여전히 전동화 모듈을 달아준 것에 대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현대에 감사한다.

 

다만, 앞으로도 이 사업이 계속된다면, 이러한 점들이 개선되어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게 전동화 모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단체명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   주소 : (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여의도동) 이룸센터 4층
전화 : 02-783-0067   |   팩스 : 02-783-0069   |   이메일 : mail@kodaf.kr
Copyrightⓒ 2017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