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9 기해년의 새해가 시작된지도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세월은 흘러 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올 한해 가장 뜻깊은 일을 고르라면 가장 먼저 한국 장애인단체총연맹과 

현대 자동차가 후원하는 '수동휠체어 전동화키드 지원 사업' 에 선정되어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남편과 저는 하루 연가를 내고 여의도 이룸센터 전달식에 참여 하였으나 

타고 타니던 수동 휠체어가 너무 오래되고 낡아 당일 설치를 하지 못하고 돌아와야만 했지요.

새로운 휠체어를 구입하는데도 꽤 오랜시간이 걸려서 11월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조이휠을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우와~~ 이건 대박중에 대박!~ 

최상급이었습니다.

1단만 놓고 달려도 속도가 엄청 빠릅니다.

경사로도 거뜬합니다.

출,퇴근할 때 타고 다니는 차량 트렁크에도 바퀴를 불리하지 않아도 세워서 그대로 실을 수도 있고, 눕혀도 공간 넉넉합니다.

출근할 때는 남편이, 직장에 도착해서는 동료들이 도와주니 수동휠체어 타고 다닐때보다 얼마나 편리한지 모릅니다.

보는 사람들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모두 신기해 합니다.

수동휠체어처럼 보이는데 저절로 가니 말입니다.

다만 충전을 할때 밧데리를 휠체어에서 꺼낸 다음 연결 잭을 꽂아야하는 불편함과 전선 줄이 좀 부드러웠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경험하지 못했던 또 다른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2020 경자년에는 

직장생활도 병행하며 조이휠과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꿈에 부푼 희망찬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애써주신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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