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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의도의 판단은 듣는 사람이 하는 것, 오 구청장은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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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24-01-23 11:57:30 조회5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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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회 거듭된 장애비하 반복은 우연이 아닌 인식의 표현, 공직자, 정치권 장애 비하·혐오 발언은 책임으로 이어져야

 

지난 17일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은 강서구청장과 합동 기자간담회에서 평생교육센터 존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발달장애인 돌봄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발달장애인 부모가 무슨 죄가 있느냐는 취지의 강서구청장 발언에 공감을 표하면서 "죄가 있다면, 안 낳아야 되는데 낳았다"고 발언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오 구청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에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자녀분들을 마음으로 돌보시는 장애인 부모님들의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에 공감하며 감정이 복받쳐서 경솔한 발언을 했다"고 장애비하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장애인 부모 및 단체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조차 발달장애인 관련 논란 발언을 한 오 구청장에 대한 징계 심의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오 구청장은 본인의 사과문을 통해 "결코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 가족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죄에 비유한 발언과 그 의도는 본인의 뒤늦게 한 사과와 해명을 통해 덮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 자리에서 혹은 그 소식을 접한 발달장애인과 부모들이 판단해야 한다.

 

의지박약, 집단적 조현병, 외눈 등 정치권과 공직자의 장애비하 혐오발언은 잊을 만하면 나오는 마치 불량식품 퍼레이드 같다. 반복되는 우리 사회의 거듭된 장애비하 발언은 인식의 발로(發露)이자 개선의 대상이다. 법의 개정과 제도를 통해 장애인식개선교육과 차별을 금지하는 이유이다. 대중에게 수많은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주는 정치권과 공직자의 인식과 발언은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며 그 행위에 따른 책임이 반드시 따라야할 것이다.

 

국민의 힘은 오태원 북구청장의 발달장애인 발언 사태에 대해 엄중히 대처하기를 바란다.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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