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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미워하는 부천시 서민들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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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05-07-29 00:51:00 조회3,8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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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깔세주고 매월 7~8백만원씩 챙겨”

 

양주승 기자 dong0114@netian.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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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타임즈

부천시와 원미구청은 지난해 말부터 부천북부역광장, 송내역광장 등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기업형 노점상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별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한국산업재해노동자협회,열린정보장애인협회,고엽제휴유의증전우회, HID수행자개발 등 4개 단체와 매월 3천만 원의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단속 권한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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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노련 부천서부지역장 정영수 ⓒ부천타임즈

이에 대하여 전국노점상연합 부천서부지역(이하 전노련) 정영수(여·51)지역장은 “ B씨는 송내역 광장에서 깔세(자리세)를 주고 월 7~8백만 원씩 챙기고 있으며  모 장애인협회 역시 부천 북부역 광장에서 노점을 벌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그들에게 노점단속 용역을 주는 것은 타당하지 않을뿐더러 그들에게 단속을 당하는 것조차  받아 드릴 수 없다”고 선언하고 원미구와 전면 투쟁을 선포했다.

27일 부천북부역 광장에서 전노련 부천서부지역 발대식을 갖고 지역장에 취임한 정영수(여·51)씨를 전노련 사무실에서 만났다.

-원미구의 노점상 단속에 전면 투쟁을 선언하고 나선 이유는?
“한마디로 원미구청에서 체결한 용역발주 자체가 불법을 저지르는 단체에 자금을 대주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각종 불법으로 깔세를 착취하는 단체에 생계형 노점상을 단속하라고 무기를 손에 쥐어주니 감정대립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시민들의 쾌적한 통행권을 가로막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 노점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부천 북부역 광장과 송내역 광장 등에 노점상이 난립해 있으며 이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원미구청과 적절한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키는 방법으로 자진해서 정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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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3억여원의 용역비를 투입하여 잘 정비된 부천북부역 광장. 그러나 사흘도 가지 못해 다시 기업형 노점상 천국이 됐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 북부역 광장과 송내역, 로데오거리의 포장마차 현황은?
“과거 송내 로데오거리에는 72개의 노점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24개로 줄었다. 부천북부역 광장에는 현재 약 54개의 노점상이 있다.”

-포장마차는 언제부터 시작했는가?
“12년 전 둘리공원 앞에서 포장마차를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당시 토지개발공사 부지에는 24개의 포장마차가 있었다.”

-정영수 씨는 개인적으로 5개의 기업형 포장마차를 운영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과 다른 헛소문이다. 10년 전 상동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구청의 대대적인 단속에 밀려 송내역 튜나(당시 뉴코아) 주차장 부지로 옮겨와 10명의 상인이 장사를 하다가 주차장 부지가 주차장으로 확정되자 다시 솔안공원으로 밀렸으며 이 과정에서 10명의 상인이 5명으로 줄고 현재는 로데오 거리에서 5명이 공동으로 장사를 하고 있는데 수입은 5명이 공동배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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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노련 부천서부지역장 정영수 ⓒ부천타임즈

-전노련은 언제 가입했는가?
“6년 전,1999년이다. 지난해에는 전 부천지역회장 L씨의 불법적 횡포에 맞서 싸우다 전노련을 탈퇴했는데 이번 L씨가 전노련에 의해 제명되자 다시 들어와 부천서부지역 발대식을 갖고 지역장을 맡게 됐다.”

-노점상과 관련한 개인의 비리를 알고 있는가?
“상동신도시 건설당시 맨땅에 줄을 긋고 포장마차 한 대당 3백만 원씩 총 2천7백만 원을 받아 챙긴 사람도 있다. 그곳 뿐만 아니다. 중앙공원 일대에 자리를 팔아 돈을 챙겼다”

-현재 송내역 앞 광장은 누가 장사를 하고 있는가?
“산업재해노동자협회 소속 회원들이 장사를 하고 있는데 모씨는 월7~8백만 원씩 깔세를 받는가하면 자기 장사는 자기대로 하면서 역시 월 7백만 원 이상 수입을 챙긴다.”

-전노련은 깔세를 받지 않는가?
“과거 모씨는 깔세를 비롯하여 자리를 팔아먹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질러 제명됐다. 내가 서부지역회장을 맡은 이후부터는 그런일이 절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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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북부역 노점상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북부역광장 일대에 난립해 있는 노점상 자율정비에 관한 대안이 있는가?
부천북부역 광장 정면에 있는 노점상은 도시미관과 시야를 해친다고 생각하며 전면 철거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지지아나 앞과 황금당 도로는 포장마차의 규격을 정해 영업을 하게 해 준다면 시의 방침에 따를 예정이다."

-27일 원미구청 상황실에서 가진 부천시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성과가 있었나?
“송내역과 부천역 북광장에 난립하고 있는 노점상을 시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선에서 자율 정비하는 방법을 돌출해 내자고 제안했으며, 부천시 측은 홍 시장이 외국 출장에서 돌아오면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하고, 결과가 나올 때 까지 기습 단속은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시민 혈세만 낭비하는 부천시 노점상 단속 기업형조직은 손 못대고 힘없는 생계형만 칼 휘둘러

 

양주승 기자 dong0114@netian.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5116-2-9265.gif  ▲ 송내역광장 일대 기업형 노점상은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이 아니라 시민들의 통행불편 등을 초래하고 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홍건표 부천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기업형 불법 노점상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단속에 나섰지만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기업형 노점상은 손도 못 대고  힘없는 생계형 영세노점상만 집중 단속하고 있어 예산과 행정력만 낭비하고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북부역광장 기업형 노점상 철거에 3억원의 용역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단 한건의 실적도 못 올리고 시민들의 혈세만 낭비하고 말았다.

2005년들어 원미구(구청장 김종연)는 기업형 불법노점상 단속을 위해 지난 4월과 5월초 열린정보장애인협회, 산재노동자협회 등 4개 단체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단속에 나섰지만 열린정보장애인협회와 산재노동자협회는 전국노점상연합 부천지역회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노점상과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현재까지 단 한건도 단속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미구 도로정비과 정수식 과장은 “부천북부역광장과 송내역광장 기업형 노점상 단속 용역계약을 맺은 열린정보장애인협회와 산재노동자협회의 단속실적은 없다”고 밝혔다.

원미구는 6월8일 부천서부지역노점상연합측과 자율정비를 위한 회의(협의체 구성)를 가지려고 했지만 노점상연합측이“원미구와는 대화를 할 수 없다”며 이를 거절하고 “부천시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요구”했다.

부천시 도로과 이원계 과장은 “노점상 단속은 원미구 소관 업무임으로 시가 나설 문제가 아니다”고 밝혀 앞으로 시는 골치 아픈 노점상 정비에는 발을 빼려는 듯한 강한 인상을 풍겼다.

  5116-2-9266.gif  ▲ 중동 U베이스빌딩 앞 인도를 무단점령한 업소가 지금은 3곳으로 더 늘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타임즈는 지난해 10월부터 “원미구 중동  1126번지 U 빌딩1층에 있는 음식점이 인도에 대형 천막2동과 파라솔을 설치하고 보행자의 통행을 막는가 하면 도시미관까지 해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는 보도를 했으나 원미구의 미온적이 대응으로 현재는 인도를 불법으로 점령한 업소가 3곳으로 늘어나 철저히 단속하지 않으며 앞으로 이 같은 업소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부천시 도로과(과장 이원계)는 지난해 12월 북부역광장에 노점상을 펼치지 못하게 한다는 명목으로  플랜트 화단(가로2m,세로 1.5m) 구입비용으로 1억원을 썼지만 다시 노점상에게 점령당하는 바람에 무용지물이 되어 오히려 보행과 교통에 장애가 되어 시민들의 불편만 초래하고 있다.

북부역광장 보도와 차도에 설치된 30여개의 플랜트 화단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식재한 나무가 뽑히고 죽어가고 있으며 일부 화단은 쓰레기로 가득 차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구입한 화단을 관리해야 할 원미구 녹지팀 관계자는 “화단을 관리하려면 화단을 구입한 시 도로과로부터 관리 업무를 이전받아야 하는데 아직까지 업무를 이전받지 못했기 때문에  도로과가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퇴근길에 만난 한 시민은 “화단과 노점상이 함께 있어 예전보다 더 불편해 졌다“고 말하고 ”화단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시가 어떻게 노점상을 단속하겠냐“고 일침을 놓았다.

부천시가 편성한 올해 노점상 단속 예산은 총 5억 원으로 이 가운데 4억원이 원미구청에 편성돼 있다. 부천북부역, 송내부부역,세이브존 사거리 등 노점상이 많은 지역이 원미구청 관할이기 때문이다. 

 

2005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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