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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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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11-05-09 09:28:57 조회2,0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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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사 지적장애인 1금 못오게 했다구요?
정말 해도 해도 넘하네요..
보건복지부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렸던 ‘장애인의 날(4월20일)’ 행사에 참석할 장애인들을 선정하면서, 1급 지적장애인은 참석하지 못하게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모 장애인 시설장은 “지적장애 1급은 빼달라”는 복지부의 요구에 반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26일 서울시내 장애인 이용시설 운영자들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초청으로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장애인 초청 오찬을 준비하며, 주요 장애인 시설에 참석자 명단을 작성해서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내 장애인 복지시설 A원장은 작업장에서 함께 일하는 지적장애 1ㆍ2급 장애인 2명을 추천했다. 그런데 복지부 직원이 “1급은 소란을 피우거나 어수선하게 하면 곤란하니 다른 사람으로 대체해달라”고 요구했다. A원장은 격분했고, “그렇다면 안 가겠다”고 통보했다. 이런 사실이 장애인 시설 사이에 전해지면서, 크게 공분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A원장은 소아마비로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30년 가까이 중증 지적 장애인들을 위해 일해왔으며, 사회적으로도 꽤 이름이 알려진 복지활동가다.

A원장은 한국일보가 통화를 시도하자 “장애 급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 개인의 능력이나 성품이 중요한 것인데, 1급이라고 오지 말라니 너무나 화가 났다”고 착잡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지난 일이니 이제 와서 언론에 공개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그런 요구를 했던 복지부 직원도 내가 화를 내니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그분 자신도 장애인이라고 하시더라, 아마 지체장애인이신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장애인 사이에서도 차별이 있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났다”고 다시 강조했다.

“지적장애 1급 아이를 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B씨는 “장애인의 날 행사를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인지, 또 장애의 특성상 중증 지적장애인이 소란을 좀 떤다고 행사에 참석하지 말라는 발상을 다른 부서가 했다면 막아야 할 복지부가 앞장서서 한 것은 정말 기가 막히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이어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이 얌전하고 조용한 장애인들만 초대해야 한다면 그런 행사를 왜 하느냐”며 “장애의 특성상 판단력이나 인지력이 부족한 지적ㆍ자폐성 장애인들은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주장하지 못해 가장 열악한 상황에 살고 있는데 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데 앞장서야 할 사람들이 그들을 무시하고 차별한 것”이라고 말했다.

1급 지적장애인을 제외하라는 방침이 복지부 차원에서 정해진 것인지, 청와대가 요구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복지부는 그런 방침이 있었다는 것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복지부 담당 부서 과장은 “청와대 행사는 시간대별로 프로그램이 다 정해져 있어서, 개별 장애인분들의 서운함을 헤아리지 못한 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장소문제로 초청 장애인이 200명에서 150명으로 줄어들면서 인원을 줄이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A원장과 직접 대화를 나누었던 직원을 밝히는 것은 거부했다.

복지부의 입장을 전해들은 A원장은 “(인원을 줄이라는 뜻이) 전혀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지만,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는 복지부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데 이걸로 끝난 것 아니네요. 참석한 사람들은 말도 못하게 했답니다.

영부인에게 건의하는 시간은 없습니다. 건의하고 싶은 내용을 편지로 써온 분이 있거나 선물을 가져오신 분이 있으면, 저희가 청와대 의전팀에 따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영부인 주최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초청행사. 이 행사에 가기 위해 정부종합청사에서 버스에 올라탄 장애인의 날 수상자들은 보건복지부 직원으로부터 이 같은 말을 전해들었다.

이날 초청행사에 초청받은 시각장애 1급 이창화(53)씨는 “청와대 의전상 사전 공지를 한 것으로 이해는 한다”며 “그래도 장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고충을 들어주는 게 아니었겠느냐”고 했다.  

결국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식사를 하고, 청와대 안에서 관광하는 것으로 행사를 갈음했다. 그는 “제가 특별해서라기보다는 우리 속내를 얘기하고 싶은 게 보통 국민의 바람 아니겠느냐”며 “말할 기회가 없었다는 게 다소 아쉽다”고 했다.

지난달 이씨는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려다가 “안내견은 두고 가라”고 제지를 당하는 황당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이 대중교통 수단 등에 안내견과 동반 탑승할 수 있는 법률 등을 제정한 국회가, 정작 국회 안에는 안내견을 데리고 오지 말라고 한다는 것이다.    

“경비 직원들이 ‘안내견을 못 데리고 들어간다’고 해서 안내견 출입 금지 업무 매뉴얼이 있느냐고 따진 적이 있어요. 다른 직원이 직접 안내해서 국회 안으로 들어가 주겠다고 제의는 했지만, 안내견은 제 분신과도 같은 것입니다. 결국 안내견은 두고 입장했어요.”

이씨는 3년 전부터 다산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장애인의 취업을 돕는 재단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장애가 없는 정상인이 만든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장애인의 삶은 순탄치만은 않다”고 했다. 청년 시절에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취업할 수 없어, 선택의 여지없이 스스로 ‘사장’의 길을 갈 수밖에 없었던 현실에 맞닥뜨리기도 했다.

그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고등학교 시절 시인(詩人)이 되는 게 꿈이었지만, 점자 책이 100여 권밖에 되지 않아 읽을 ‘문학’이 없었다”고 했다. 또 점자 책이 닳아서 내용을 알 수가 없었기에 손으로 읽은 점자 책 내용을 상상한 적도 여러 번이었다고 했다.

힘든 젊은 시절을 보내고 나서 그는 호프집, 김치공장, 사우나, 설렁탕집 등 온갖 분야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성공을 하면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일본에 김치 수출을 성사시키기도 하며 사업을 성공시킨 그는 “장애인이라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생각은 ‘편견’”이라고 했다.  

이렇게 사업을 키운 그는 37세가 되던 해에 40대에는 평생 할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사재를 털어 다산복지재단을 1995년 설립하고 사회복지가로의 길에 들어섰다. 지난 2009년에는 경기도 여주 땅을 사들여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교육·복지공간인 ‘헬렌켈러센터’ 설립도 추진 중이다.

“사회복지를 하게 된 계기 자체가 남을 돕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제가 필요해서 시작한 면도 있어요. 그런데 남을 돕는 일이 그냥 ‘재미있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남을 돕고 있어요. 더구나 (장애인의 몸이지만) 남의 부탁을 들어주는 게 얼마나 행복한가요.”

‘2011 장애인의 날’ 수상자 이창화씨는 장애인이라 깨달은 교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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