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을 가지고는 살기 힘든 세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06-10-13 10:07:00 조회4,290회본문
안녕하세요...저는 올해 59세dp 지체장해 2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는 곳은 경기도 가평 대보리라는 작은 마을입니다..세상에 이런일도 있네요^^
시골마을이 다 그런듯이 저는 저희마을 버스종점을 기준으로 해서 한 200미터정도를 걸어가면 저희 집에 나옵니다...(산쪽으로)오르막길...
그전까지만 해도 마비된 다리로 집까지 오르락내리락 하는것이 너무 힘에 부치고 나이도 들면서 점점 쇄약해지고 있는 그 쯤에 다행이 올초에 저희집까지 도로포장을 하여 차도 올라올 수 있는 길을 나라에서 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편안함도 잠시 종점과 저희집 중간에 사는 분이 자기땅이라며
차도 오라오지 못하게 벽돌로 길을 막았습니다...자기 땅이라며 밟지 말라고 만약 불이 난다해도 방차가 올라오지도 못하고 그냥 죽는수밖에 없네요
국민의 기본권리인 길도 마음대로 다니지 못하고 돈과 빽이 좀 있다고 법대로 해 볼테면 해봐라는 식의 그 땅주인....
길 막으면 삼년을 못 산다는 말도 있듯이 요즘세상에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자기땅이라고 밟지도 못하게 하고 돌아가라니...이런...
한국이란 땅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가 돈 까지 없으면 정말 살기 어려운 나라인거 같습니다.
장애도 죄도 아닌데...무시하는 사람 너무 많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