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장애인도 여행가고 싶다! 무장애 관광의 현재와 미래 > 보도/공지

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 youtube
  • facebook
  • instagram
  • 네이버 포스트

장애인도 여행가고 싶다! 무장애 관광의 현재와 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22-08-26 09:01:00 조회3,897회

본문




장애인 10명 중 8명은 연중 여행 경험 전무

이동편의 , 숙박 등 접근권 개선 전제되어야

여행바우처 부활, 컨트롤타워 설치 필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장애인도 여행가고 싶다! 무장애 관광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장애인정책리포트(제422호)를 발간, 무장애 관광의 현주소와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이번 정책리포트에는 민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무장애 관광 사례를 인터뷰와 사진으로 풍성하게 소개하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여행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며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무장애 관광 역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무장애 관광의 현실을 알리려는 수많은 시도가 있었고 정부와 지자체도 관련 정책을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장애인들의 관광 접근성은 매우 열악하고 오히려 민간에서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장애 관광의 현주소는 어떨까?


1년간 장애인 10명 중 8명 여행 경험 전무

2021년 국민여행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여행의 연간 경험률은 93.9%로 나타났으며, 관광여행은 89%, 기타여행은 71.3%로 나타났다. 2020년 대비 7~17%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장애인삶 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의 여행 경험은 ‘여행 다녀온 적 없음’이 86.5%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장애인 10명 중 8~9명은 여행 경험이 전혀 없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015년부터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제공을 위한 ‘열린 관광지’조성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장애인 관광환경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열린관광지는 3개 영역(정보 환경, 물리적 환경, 관광환경)에서 일반관광지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두 관광지 모두 1점(휠체어 사용자가 조력자의 도움을 받더라도 관광지를 둘러보거나 관광자원을 모두 향유할 수 없음을 의미)대에 불과했다. 열린관광지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지만 사후 관리가 미비한 실정이다.


꿈꾸던 여행, 막힘없는 여행, 가기 좋은 여행을 위하여! - 민간 사례 인터뷰 3종

배리어프리 전문 여행사인 무빙트립은 체험형 활동 위주의 실절적인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전국 서포터(supporter)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현오 대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휠체어를 타신 아버님의 사례를 꼽았다. 아버님이 패러글라이딩 활동을 하고 나서 “꿈으로만 꿨던 일들을 현실로 이뤄줘서 고맙다”라고 하신 말씀이 무빙트립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했다.


아라모아 사회적협동조합은 휠체어리프트버스 운행을 통해 다수의 장애인이 거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라모아 임직원들은 투어 코스 중 해안을 따라 바다를 가로질러 길게 산책길 형성하여 다포항과 다포마을까지 연결한 ‘다대다포항 후릿개다리’를 추천하였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긴 해안가의 산책길을 완주할 수 있는 곳으로 바다와 하늘을 품에 품고 힐링할 수 있고, 거제도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하였다.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는 장애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모니터링, 제도개선, 정보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윤선 대표는 가기 좋은 여행지는 대중교통, 여행지 접근성, 식당, 화장실, 숙박 등 여행 사슬 끊김이 적은 곳을 의미한다며, 대표적인 무장애 여행지로 제주도와 부산, 강릉을 추천하였다. 

 

특히 제주도는 여행의 기본 이동에 있어 다인승 차량 운행, 장애인 콜택시 즉시콜, 저상시티투어버스 운행, 보장구 대여, 트레블헬퍼 인력 지원까지 여러 조건이 갖춰져 있는 곳이라고 했다.


소외된 장애인 관광, 적극적인 제도 도입을 위한 컨트롤타워 마련되어야

장애인 관광은 소외된 영역이다. 무장애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첫 번째로 무장애 관광도 중앙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체육과 문화 분야는 컨트롤타워가 작동해 안정된 예산 확보와 전문인력으로 발전할 수 있었지만 장애인 관광 분야는 그렇지 못했다. 

 

컨트롤타워 설치로 지속가능한 정책과 환경을 만들어 나가 장애인의 관광 욕구를 충족해야 한다. 또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로 ‘장애인문화체육관광진흥법’ 제정도 병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여행바우처가 재도입 되어야 한다. 무장애 여행 환경조성과 함께 무장애 여행산업의 소비자로서 정당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유사 사업인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의 여행경비(정부, 기업 각 10만 원 적립)만큼 장애인에게도 여행바우처 금액을 지원해야 한다. 

 

이외에도 저상시티투어버스를 지자체별로 의무 도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무장애여행사에 대한 BF인증제를 도입하여 장애인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장애인정책리포트’는 장애당사자가 겪는 불편한 사례와 이슈를 주제로 선정하여 심도 있게 풀어나가도록 구성하여, 1999년 3월 창간을 시작으로 매월 1회 발간해왔다. 

 

본 리포트는 한국장총 홈페이지(http://kodaf.or.kr)의 발간자료에서 상시 열람이 가능하며, 기타 관련 문의는 02-783-0067로 하면 된다.

 


단체명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   주소 : (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여의도동) 이룸센터 4층
전화 : 02-783-0067   |   팩스 : 02-783-0069   |   이메일 : mail@kodaf.kr
Copyrightⓒ 2017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