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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쉼마루 앱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 실효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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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장총 작성일2018-06-01 16:41:14 조회4,3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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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휴게시설 이용을 위한 hi-쉼마루 앱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되어야

 

"시각장애인들도 고속도로 내 다양한 정보를 수신하고, 휴게소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는 ‘hi쉼마루앱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의 홍보자료! 참 그럴듯해보이는 서비스인데요. 하지만, 이같은 서비스에 실효성이 없어 문제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위치, 교통상황 등 고속도로 내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hi-쉼마루앱을 시각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텍스트음성 변환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올 4월부터는 휴게소 내 화장실이나 매점 이용 등 안내원의 도움으로 휴게소를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앱을 통한 인적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시각장애인들은 과연 관련 서비스를 용이하게 이용하고 있을까요?

 

hi쉼마루 앱은 고속도로 내 다채로운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다량의 내용을 담아야하기에 카테고리도 세분화되어 있고, 각 카테고리 클릭 시 이중, 삼중으로 메뉴가 나눠져 있어 비장애인들도 찾아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손으로 하나하나 더듬어, 들려오는 음성에 의지해 정보를 찾아야 하는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앱을 이용하려면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할 시 음성만으로도 정확하게 내용인지가 가능하도록 음성이 세세하게 잘 심어져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도입된 텍스트음성변환시스템은 엉성하기 그지없습니다. 전화하기버튼에 손을 대면 전화하기라는 음성이 아닌 버튼이라는 음성이 흘러나오는 등 음성 변환 시 나오는 정보도 정확하지 않고, 정보를 담고 있는 이미지 클릭 시에도 알파벳이나 숫자엉뚱한 음성이 흘러나옵니다. 게다가 인적 서비스 신청을 위한 휴게소 전화번호 정보 등 필요 정보를 찾아 들어가는 것도 더듬어 찾기 쉽지 않은 곳에 메뉴가 위치해 있거나, 클릭해 들어가도 메뉴에 메뉴를 거듭 클릭해야 겨우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되어 있는 등 이용하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텍스트음성변환시스템이 텍스트 외 이미지나 버튼에까지 제대로 도입되어야 하고, 인적서비스 신청을 위해 휴게소 전화번호를 찾아 들어가는 부분만이라도 음성에만 의지해 사용해야하는 시각장애인이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메뉴를 간소화하거나 배열을 달리하는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입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서 교통사업자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하여 이동편의시설 설치기준을 준수하고 교통약자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한국도로공사에 시각장애인이 서비스 이용 시 편리하게 접근 가능하도록 텍스트음성변환시스템 보완 및 시각장애인 웹접근센터와 협의하여 시각장애인의 접근이 용이할 수 있도록 메뉴 간소화, 메뉴 재배열 등 관련 서비스를 개선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진행상황

  • 1) 18.6.1일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텍스트음성변환시스템 보완을 한국도로공사에 건의하였습니다. 

  • 2) 18.6.12일 한국도로공사는 유선으로 건의 내용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으며, 건의내용을 반영한 테스트 앱을 전달하였습니다.  

  • 3) 18.6.14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측에 테스트 앱을 전달하여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 요청하였고, 여전히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하여 다음 날 한국도로공사에 유선으로 메뉴 간소화, 재배열 요청 및 시각장애인웹접근센터 측에 협조를 구하여 시각장애인들이 이용 가능한 실효성 있는 앱으로 시스템 개선을 요청하였습니다.  

  • 4) 18.7.4일 한국도로공사측으로부터 공문을 회신하였습니다.
    - 아이콘의 채도가 낮아 시각장애인이 아이콘을 잘 보기 위해 색상을 반전할 시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채도에 변화를 주고, 이미지나 텍스트 클릭시에 음성안내 내용을 추가로 삽입 하였고, 수정된 내용은 6월 2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이 외 인적서비스신청을 하는 부분만이라도 시각장애인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시각장애인 웹접근센터에 조언을 구해 메뉴 위치 및 배열을 수정하고, 간소화할 것을 요청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예산이 적어 추후 점차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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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지하철 개찰구 개방시간 10초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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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상황

○ 서울교통공사 전자처

-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개찰구 통과 시 개방시간 개선 요청(22.03.31)

- (회신1) 플랩없는 개집표기는 30개 역사에 72개 설치되어있음. 더 늘리기는 어려움(부정승차 여지 존재), 현재 가장 많이 설치된 스피드게이트는 개선 대상으로 향후 수 년 내 다른 개집표기 형태로 바뀔 예정(아직 미정이며, 여러 형태 고려 중임), 서울역에서 실사도 하고 회의도 해보고자 함. 현재 개집표기들 중 개방시간이 설정 가능한 개집표기는 '(플랩있는) 표준형 개집표기' 나머지는 워낙 오래돼서 업체와 소통하기 어려운 등의 애로사항 있음(22.04.14)

- (회신2) 부산, 대전은 15, 20초로 설정되어있음. 만약 개방시간 설정 없이 센서가 감지해서 닫히는 시스템을 구현한다면, 휠체어는 사람이 2명 지나가는 것으로 인식해 비장애인의 부정승차 여지가 발생함/서울역에서 개찰구를 지나가보며 실사 및 내용 논의 회의 진행 요청(22.04.22)

- (회신3) 5월 둘째주 중 회의를 잡으려 했으나 없던 것으로 됨. 회신 공문 보내옴(22.05.10)

- (회신4) 플랩형 개집표기(320개) 대상으로 올해 4분기까지 15초로 개방시간 늘리겠다고 회신 공문 보내옴(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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